한 주가 끝나는
일요일이 또 돌아왔네요
저는 이번주에 친구집에
초대받아 마당에서
와인을 먹었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추울땐
담요를 둘러매고
술 한잔씩 한잔씩
기울였어요
좋은 시간을 보낼 땐
이런 순간을 함께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떠오르곤 합니다
함께 하면 더 좋을 텐데
말이죠
또 날씨가 따뜻해지고
낮의 길이도 길어지고
꽃들도 고개를 내미는
따뜻한 봄이
좋은 소식과 함께
저에게 찾아왔어요
결혼한 친구가
1년 6개월 만에
함양, 고향에 왔다며
친구들 모여 마당에서
술 한잔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 좋은 기억
하나 2023 봄에 남겨놓는
한 주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비가 많이 와서
달리기를 못하고
일교차도 커서
기침을 콜록콜록 하지만
그래도 저는 시간이 지나는 게
반가운 것 같아요
여전히 문제점도 있고
개선점도 있는 상황에서
그저 시간이 흘러가고
무언가를 배우거나
무언가를 놓치거나
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재밌는 것 같습니다
다들 한 주 어떠셨는지
내일은 월요일인데
싫음 반 기대 반
가지고 잠에 들려고 해요
남은 시간 동안
편안한 밤 보내시고
잘 주무셨으면 좋겠습니다
'1상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주, 가좌동] - 벚꽃 구경 하셨나요? '가좌천' (12) | 2023.04.02 |
---|---|
[HAPPY] - 행복한 경험 (22) | 2023.03.30 |
[함양, 읍내] - 홍귤 좋아하세요? 스테인드 글라스는요? '홍귤' (35) | 2023.03.25 |
[24절기] - '춘분' 낮과 밤이 같은 날 (12 / 12) (26) | 2023.03.21 |
넘어가는 일요일 (32) | 2023.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