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서면에 있는
'전포여관'에 다녀왔어요
마라 소고기 전골과
꼬막 비빔밥을 먹고 왔습니다!
분위기도 재밌고 특이하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점심에 '럭키상회'에서 먹고
'전포여관'으로 넘아간 건데
1층과 2층의 분위기 반전이 있었고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요!
그럼 소개해볼게요
1. 위치
아쉽게도 주차공간은 없습니다
다른 곳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가시는 걸 추천해요
아니면 부산 여행 와서 숙소에
차를 놔두시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움직이는 걸 추천합니다
서면은 유동인구가 많아서
가끔 배달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것
제외하곤 전부 다 걸어 다니시더라고요
예전에 목욕탕이었던 자리를
리모델링한 걸까요?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목욕탕 마크와 외벽이 타일, 스탠, 돌..?
아무튼! 목욕탕에서 볼 수 있는
디테일이 있어서 재밌었어요
입구 들어가기 전에 무슨 큰 난로?
'저건 뭐지?'라고 하면서 신기해서
찍었네요 뭔지 아시는 분?!
2. 웨이팅
앞에 2팀이 대기하고 있었고
웨이팅을 해야 된다고 해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번호표 대신
저렇게 목욕탕 키를 주시더라고요
입구부터 해가지고
컨셉이 확실한 것 같아요
그리고 목욕탕 사우나 가면 빨간빛
이런 디테일도 재밌더라고요
1층에서 웨이팅을 하는데
여기가 맛집인가 봐요
웨이팅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다릴 수 있는 의자가 많아요
3. 1층 내부
여기서도 웨이팅을 할 수 있어요
나중에 남자분들 4명 오셔서 기다리셨는데
오기 전에 얼른 찍어두길 잘했네요
소주병 박스의 수만큼
여기가 맛집이라는 걸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솔방울 같은 조명도 있어요
그냥 귀여워서 찍어 봤습니다
4. 2층 내부
한 10분 정도 기다리니깐
2층으로 자리를 안내해 줬어요
2층은 1층과는 분위기가 완전
정반대더라고요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술 게임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어?? 이거 뭐지???'라고 하면서 올라갔는데
창가 쪽에 큰 테이블도 있고
4명씩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돼 있었어
요 저는 208번 자리로 안내받았는데
수상한 수화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을 살펴보니
자리마다 수화기가 있었
고 사용하는 건 못 봤고
제 자리가 울리지는 않았는데
'뭐지?' 하는 궁금증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기 나와요
한쪽 벽면에는 영화를 틀어주는데
소리는 안 들려요 (노래를 틀어놨어요)
나름 볼거리? 감성? 있었던 것 같아요
저 영화가 뭐더라 뭐더라 하다가
채닝 테이텀이랑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나와서 검색해 보니 '디어 존'이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 볼 생각입니다!
4. 메뉴
부제가 '뉴 웨이브 한식포차'였군요
이걸 이제 알았네요 메뉴판은
자리마다 하나씩 있는데
전체적인 가게 분위기나 메뉴판 디자인
느낌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전포여관의 주메뉴입니다!
보통 꼬막 비빔밥을 주로
드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여관세트의
'마라 소고기 전골, 꼬막 비빔밥 시켰어요!
그 외에도 다른 메뉴들도 많네요!
저는 딱 꼬막비빔밥
마라소고기 전골만 보고 가서
그 외의 메뉴는 눈에 안 들어왔는데
다른 분들의 포스팅을 보니
다양하게 드시더라고요
그래도 여기서 젤 맛있는 건
'마라 소고기 전골'인 것 같아요
가장 많은 포스팅이 있더라고요
여기는 사이드 메뉴입니다
아쉽게도 점심도 많이 먹고
저녁도 많이 시켰기 때문에
사이드 메뉴는 시켜서 먹어보지 못했네요
외에도 사리 추가도 있네요
여기는 술 메뉴입니다
! 기본 소주, 전통주, 칵테일, 시그니쳐 주
이렇게 다양하게 있는데요
저는 그냥 소주 마셨습니다
딸기 막걸리를 많이 드시더라고요
저게 맛있나 봐요
5. 음식
밑반찬?
음? 밑반찬이라고 부르는 게 맞을까요?
저기 보이는 양념장은
마라 소고기 전골 고기 찍어 먹는 것 같고
이건 그냥 음식 나오기 전에
심심풀이 입 가심 하는 것 같습니다!
여담인데 저렇게 저런류의 과자를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주는 이유는
먹다 보면 목 막혀서
맥주를 시키기 때문이라고
술집 운영하던 친구가 그랬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저 과자를 담고 있는 그릇 많이들 보셨나요?
저기에 소주 1병을 다 비워도
안 넘친다는 사실 아셨나요?
이거 진짜예요 왜냐면
친구랑 저랑 내기했는데
저는 '무조건 넘친다'였다가
저기 담은 거 다 먹었거든요
술자리에서 한번 저 그릇 보이면
써먹어보세요 대부분 속을 걸요
마라 소고기 전골
드디어 나왔네요
마라 소고기 전골!!
메인 메뉴가 나왔어요
하 뭐라고 말할까요 말이 필요할까요
진짜 맛있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배불러서 다 못 먹었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습니다
괜히 사람들이 많이 시켜 먹고
포스팅 양도 많고 웨이팅도 있고
한 게 아니더라고요
명실상부 역시 맛있었습니다
꼬막 비빔밥 (小)
이것은 꼬막 비빔밥입니다!
꼬막이 촉촉하고 맛있어요!!
저는 한꺼번에 다 비벼서 먹지 않고
조금씩 따로 떠서 먹었는데
그냥 한꺼번에 다 비벼서 먹는 거 추천해요
그게 더 편리하고 좋더라고요
밥도 간이 잘 돼있고
꼬막도 꼬들꼬들 촉촉하고
통통하고 꼬막 비빔밥은 첨이었는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6. 여담
옆에서 음식을 먹던 손님들이 가시고
직원분이 자리를 다 치우고 가셨을 때
너무 궁금했습니다
저 수화기의 정체가 무엇일까
추측을 했는데
테이블에 적혀 있는 번호를 누르면
그 자리로 전화가 가는 게 아닐까
하는 마음에 옆 자리
213번에 후다닥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가 울리더라고요
그제야 퍼즐이 맞혀지는
계단을 올라갈 때 들리던 술게임
소리와 커플들이 별로 없었다는 점
그냥 이런 재미도 있는 술집이구나
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분위기와는 별개로 그냥 신선하고
재밌고 독특하고 무엇보다도
음식이 맛있고
+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뭔가 되게
엄청 빠르셨어요
그만큼 회전율도 높고 장사가 잘된다?
= 맛집
'전포여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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